2018년 새해 아침 (구정)을 기도로 밝혔습니다.

장년: 함대옥, 노난실, 우정희, 이기호, 주원열 (5명)

청년: 왕재원, 최지원, 한민식, 장경수, 정노아, 최혜원, 김규리, 나예진, 신진실, 이윤호, 정고은, 전재현, 하우석, 이하경, 서지원, 김양하, 정호웅, 장영아, 종서우, 장유리, 최재우, 장한나, 조은비, 연희정 (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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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 1:14-15) Repent and Believe the Gospel

예수님은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신 후에, 공식적인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마태복음 4 23절에 잘 요약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여기에 나타난 예수님의 사역은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teaching, preaching, healing 입니다. 그 중에서도 예수님이 제일 처음 하신 일은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15절에 보면, 예수님이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전파하셨습니다.

          회개와 믿음을 명하셨습니다. 회개란 하나님께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제가 죄를 지었습니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의 명을 어겼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를 못했습니다. 거기에 비해서 믿음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것입니다. 곧 예수를 믿으면 죄를 용서해 주신다는 복음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속죄의 피가 나를 위해서 흘리신 피라는 복음을 믿는 것입니다. 회개와 믿음,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회개는 첫 언약을 어긴 것을 회개하는 것입니다. 곧 율법을 어긴 것을 회개하는 것입니다. 더 쉽게 말하면, 하나님의 명을 어긴 것을 회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은 것을 회개하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새 언약을 믿는 것입니다. 새 언약은 예수의 피로 세운 복음입니다. 죄 용서의 복음입니다. 복음을 믿으라는 말씀은 죄 사함의 복음을 믿으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제1성으로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회개하고 죄 사함의 복음을 믿으라는 말씀 속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죄 사함의 전제 조건이 회개라는 것입니다. 죄 사함을 받으려면 먼저 회개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요한일서 1 9절은 말씀합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 하실 것이요.

우리 죄를 자백하면, 죄를 사하신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죄로 인하여 원수가 된 인간들과 화목하시려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사 속죄의 피를 흘리게 하셨으므로,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하나님은 언제든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시고 하나님과의 원수된 관계를 다시 회복시켜 주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이 미쁘시다는 것은 영어로 faithful, 하나님은 믿을 수 있는 분이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다,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만약 우리가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면, 신실하신 하나님은 언제나 죄 사함의 약속을 지켜 주십니다. 다윗은 시편 32편에서 “내가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 이로 인하여 무릇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타서 주께 기도하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자신이 죄를 지었다고 고백하고서도 죄 용서와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자백과 회개는 진실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출애굽 당시의 애굽 왕 바로를 들 수 있습니다. 바로는 재앙이 내릴 때에는 자기가 죄를 지었다고 인정하고, 하나님께 기도하여 재앙을 거두어 달라고 모세에게 간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단 재앙이 지나가고 나면, 다시 마음이 변했던 것입니다.  

일례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애굽 전역에 우박의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천둥과 벼락이 치고 불덩이가 우박에 섞여 맹렬하게 내려왔습니다. 애굽이 개국한 이래로 그러한 재앙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우박이 애굽 온 땅의 사람과 짐승을 치고, 밭의 채소와 들의 나무를 꺾었습니다. 그러한 극심한 재앙 속에서 바로는 외쳤습니다. “내가 범죄하였노라.” 그러나 모세가 기도하여 재앙이 그치자, 바로는 마음이 변하였습니다. 다시 이전의 강퍅한 마음으로 돌아갔습니다.

바로의 회개는 진정한 회개가 아니라, 재앙을 피하기 위한 거짓된 회개였던 것입니다. 천둥과 번개 속에서 우박을 피하기 위한 회개는 푸른 하늘과 함께 무효가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배를 단번에 삼켜 버릴 듯한 파도가 몰아치고, 닻이 부러지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어둠의 공포 속에서, “하나님 제가 죄를 지었습니다, 한 번만 살려 주십시오” 라고 무릎을 꿇고 눈물로 울부짖던 선원도 든든한 육지에 발을 내딛는 순간 다시 이전의 방탕한 인간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질병과 죽음의 그림자가 엄습하였을 때에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서 지난 날을 회개하고 이번 한 번만 생명을 연장시켜 주시면 주님께 몸바치겠다고 서원하였지만, 구름이 걷히고 태양이 다시 빛나고, 건강을 되찾고 탄탄한 직장이 생기고, 좋은 집에서 자녀들이 잘 자라고 이 세상에 근심 걱정이 사라질 때에, 과거의 회개와 서원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한 회개, 곧 재앙을 면하기 위한 회개, 재앙이 끝나면 무효가 되는 회개는 진정한 회개가 아닙니다. 죄 사함과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반면에 진정한 회개에는 회개의 증거가 뒤따릅니다. 죄로부터 하나님을 향하여 돌이키는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세례 요한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라고 불렀습니다. 누가복음 3 10절 이하에 보면, 사람들이 세례 요한에게 ‘회개에 합당한 열매’란 구체적으로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세례 요한은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세리들이 묻습니다. 우리들에게 해당되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는 무엇입니까? 그들은 “정한 세 외에는 받지 말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군인들도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고 묻습니다. 그들은 “사람에게 협박하지 말며, 착취하지 말고, 받는 봉급        으로 족한 줄로 알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회개한 사람에게는 그러한 구체적인 생활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개에는 기회가 있습니다. 회개할 시간을 미루면, 영영 회개할 기회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24장에 보면, 사도 바울이 총독 벨릭스의 죄를 지적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였습니다. 그 때에 벨릭스 총독은 양심의 찔림을 받았습니다. 두려워 떨었습니다. 그러나 회개를 미루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시방은 가라, 내가 틈이 있으면 너를 부르리라” ( 24:25).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벨릭스의 반응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검과 같은 말씀이 양심을 찌를 때에 피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미루는 것입니다. 나는 아직 젊으니까 늙어서 천천히 생각해 보자고 연기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바쁘니까 숨 좀 돌리고 보자고 보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처럼 계속 찔리면서도 참고 견디면, 나중에는 마취 효과가 생겨서 점점 무감각해 진다는 것입니다. 점점 무디어집니다. 그래서 교회에 오래 다닐수록 눈물이 메마릅니다. 귀는 자꾸 높아지고 머리는 자꾸 커지는데, 죄를 회개하고 잘못을 고치는 변화가 없습니다. 자신의 죄를 지적 받을 때에도 마음에 굳은 살이 박혀서 아픔이 없습니다. 양심에 화인을 맞은 격이 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3 8절에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강퍅하게 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도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벨릭스는 심판의 경고 앞에서 잠시 두려워 떨었지만, 의지적으로 양심의 가책을 무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옛 생활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회개할 기회를 놓친 것입니다.

에베소서 4 18절과 19절에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저희가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한다”는 말씀 그대로입니다. 벨릭스는 2년 동안이나 여러 번 바울을 불러서 말씀을 들었지만, 마음이 굳어지고 감각 없는 자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다시 얻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죄라고 늘 생각하여 왔지만, 아직까지 회개하지 않은 것이 있으십니까? 아직도 고치지 않고 있는 것이 있습니까? 더 이상 굳은 마음으로 미루지 마시고, 하나님의 경고를 계속 무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회개하라, 돌이키라는 하나님의 명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시간 성령께서 여러분의 마음에 지적하시는 죄악에서 돌이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