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사

 

시편 39편

 

시편 39편에는 "허사"라는 단어가 반복됩니다. 5절에 "사람마다 그 든든히 선 때에도 진실로 허사뿐이니이다"고 하였고, 11절에는 "참으로 각 사람은 허사뿐이니이다"고 하였습니다. 6절의 "헛된 일"도 허사와 같은 의미입니다: "진실로 각 사람은 헛된 일에 분요하며." 다윗은 인생의 허무를 강조하기 위하여, "허사" 라는 단어 앞에 "진실로" 혹은 "참으로" 라고 힘주어 강조합니다.

 

 NIV 성경에 보면, "허사"는 "breath" 번역되어 있습니다. 추운 겨울 아침에 '후' 하고 숨을 내쉬면, 그 숨은 포물선을 그리며 사라집니다. 인생이 그와 같다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4장 14절은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말씀합니다. 인생은 허무할 뿐만 아니라 짧습니다. 인생의 짧음에 대해서 5절은 "주께서 나의 날을 손 넓이만큼 되게 하셨다"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인생의 짧음과 허무 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며 살라고 말씀합니다. 시편 39편의 열쇠는 7절에 있습니다: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만 내 인생은 영원한 가치를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전도서는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1:2) 하면서, 인생의 무의미를 철저히 파헤칩니다. 그러나 전도서의 결론은 인생의 허무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전 12:13).

 

헛된 일에 분요한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