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예함 (Fellowship)


빌립보서 3:10-11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고 귀하기 때문에, 육신의 자랑과 세상 명예를 모두 해로운 것으로, 배설물로 여긴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럼으로써 그리스도를 얻고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려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8절). 여기서 "안다"라는 단어는 체험적인 지식을 가리키는데, 그리스도를 체험적으로 안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10절과 11절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 곧 그의 죽으심과 부활에 참예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영광에 동참하는 사람입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시절에 명작 소설을 읽으면, 마치 내가 그 주인공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영화를 보면서도, 주인공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합니다. 남자들은 권투 중계를 보다가 흥분하면,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와 일심동체가 되어서 '죽여, 죽여!' 라고 외치며 주먹을 휘두릅니다. 그처럼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에 온전히 참예하는 사람 만이 예수님의 부활에도 동참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주님의 고난과 죽으심에 참예하는 길에 대해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날마다 죽는 순교를 말씀했습니다. 그처럼 온전히 죽은 자만이 부활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온전히 죽은 자들이었기 때문에 빌립보 감옥에서 죽도록 매맞고 착고에 차여서도 찬미를 부를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온전히 죽은 자였기 때문에, 옥중에 매인 몸이었으나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내가 기뻐하는 것처럼, 너희도 기뻐하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루 하루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참예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