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에서 목회하시는 김영봉 목사님의 설교 가운대 공감이 되는 부분을 옮깁니다.


교회 문턱이 낮은 것이 이민 교회의 문제


이민교회가 많은 문제를 일어나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사회학적으로 분석하자면 여러가지 이유가 나올 것이다. 그런데 오랫동안 이민교회에서 생활을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이민교회의 가장 문제중의 하나는 교회의 문턱이 매우 낮다는데 있다. 문턱이 높다는 것은 부정적인 의미도 있다. 교회가 괜히 거만해서 세상 사람들이 들어오기에 걸림돌이 되는 부정적인 뜻도 있지만 제가 말하는 것은 긍정적은 뜻이다. 무슨 뜻인가 하면 한국사회의 20%가 기독교인이라고 해도 여전히 믿지 않는 사람이 교회를 나가려면 여러 번 망설이게 되고 고민하게 되고 주저하게 되고 그러다가 결심을 하고 나오는 곳이 교회이다. 믿지않는 사람에게 교회는 매우 생소하다. 그렇기에 교회에 나오려면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결단하고 나오게 된다. 그렇기에 믿는 상태와 믿지 않는 상태의 전환점이 많은 사람들에게 꽤 분명하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진지하게 내가 믿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그러면서 거듭나는 경험도 하게 되고, 그러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자라가는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반면 이민교회는 문턱이 낮다. 미국에 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나가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요즘은 좀 달라졌지만 교회에 나가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과거 이민초기에는 교회에 나가야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교회가 한인회와 친목회 역할도 했다. 섬기는 교회는 1951년에 위싱톤 지역에서 처음 시작한 교회이다. 100명 살던 지역에 30명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교회로 시작했다. 그래서 거의 20년 동안 우리교회가 교회 역할과 한인회 역할을 같이 했다고 한다. 주일예배 광고를 통해 식사 후 한인회 정기총회로 모인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러니 이민 온 분 가운데 순수한 교회모습을 보기를 원했던 분들은 실망해서 나가 따로 교회를 세우기도 했다. 유학생들이 교회에 나가기가 얼마나 쉬운가. 더군다나 이민교회 목회자들은 유학생들을 교회에 끌어들이기 위해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학생들도 여러가지 이유로 교회에 나온다.

교회에 나와서는 어찌하다 보니 집사 권사 장로도 된다. 그런 식으로 목사가 되는 사람도 있다. 그렇게 되니 내 안에 자아가 그대로 있고, 내 발목을 잡고있는 죄의 문제가 그대로 있고, 하나님을 떠난데서 오는 존재론적인 불안감이 그대로 있어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높임을 받으려는 그 욕망이 여전히 있는 상태에서 집사 권사 장로 목사도 된다. 그러다보니 이민교회에 이렇게 많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민교회가 얼마나 자주 싸우고 갈라지고 분열되고 어려움을 겪는가. 그러다보니 교회를 통해 십자가가 드러나지 않고 수치스러운 일들만 드러난다.

교회안에 특별히 이민교회에 직분에 대한 욕망과 그것으로 인한 갈등과 분열이 얼마나 심한가. 어느 아주 평안하고 모범적인 교회가 분열이 되었다. 담임목회자가 오랫동안 직분자를 아무도 안세웠다. 왜 안세웠는가를 물어보니 직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욕심이 너무 커서 이것을 열어놓으려니 봇물 터지듯이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그랬다고 했다. 끝까지 직분자를 안세우다 은퇴하기 1년 전에 당신이 보기에도 교회에 꼭 필요한 분들을 직분자로 세우려고 광고를 했다. 그런데 광고가 나가고 나서 교인들은 서로 암암리에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것을 보고 담임목사님이 직분자를 세우는 것을 다 취소했다. "이것은 교회가 아니다. 이래서는 안된다. 직분자는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다"하면서 직분자를 안세우고 은퇴했다. 그런데 후임으로 온 분이 그 욕망을 사용해서 당신의 편으로 사람을 만들기 시작하고, 기준이 없이 장로들을 세우면서 교회가 둘로 갈리고 교회가 분열이 되었다.

이것이 교회인가. 왜 이런 일들이 생기는가. 십자가를 품지 못하고, 십자가 안에서 나의 죄의 문제와 자아문제와 불안의 문제를 해결 받지 못했기에 그렇다. 그래서 교회에 와서 높임받기 원하고, 교회에서 대접받기 원하고, 교회 안에 와서 직분으로 사람들에 나서기를 원하는 욕구가 해결되지 않았기에 저것을 가지고 건들면 사람들이 움직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