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 and Culture


로마서 12:2


H. R. Niebuhr라는 예일대 신학부 교수는 Christ and Culture라는 고전적인 책을 출간해서 기독교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는 역사상 존재하였던 여러 유형의 교회들이 이 세상의 문화에 대하여 어떠한 태도를 취하였는가를 다섯 가지의 유형으로 분류하였습니다


첫번째는 Christ of the Culture, 곧 세상과 될 수 있는대로 구별을 두지 않으려는 태도입니다. 현대의 세속화 신학의 태도입니다. 예수님이 성육신하셨듯이 교회는 세상과 호흡을 같이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학의 시대가 되었으므로, 성경의 모든 비과학적인 요소들을 신화로 분류합니다. 인종 차별이 없는 남녀 평등의 시대가 되었으므로, 동성 연애자에게도 차별없이 목사 안수를 주는 그러한 태도입니다.  


정반대로 Christ against the Culture, 세상에 대하여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는 sect, 분파들이 있습니다. 세상과 완전히 분리된 공동체에서 세상과 완전히 등지고 삽니다. 병역의 의무를 기피합니다. 사람 죽이는 무기인 총을 손에 잡지 않습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거부합니다. 죽을 때까지 그 울타리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세상 풍조가 그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물샐 틈 없는 경계를 합니다


그런가 하면 이러한 양극단 사에에 교회가 세상을 지배하고 통치하려고 하였던 중세 천주교와 같은 Christ above the Culture의 태도가 있습니다. 혹은 루터의 두왕국 교리에 따라서, 교인으로서의 삶과 시민으로서의 삶을 분리시켰던 Christ and Culture in Paradox의 태도도 있습니다


그러면 칼빈주의의 세상에 대한 태도는 무엇인가? 그것은 Christ transforming the Culture, 교회는 세상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변혁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질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나의 가치관과 삶이 세상 풍조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정반대로 세상에 빛이 되고 소금이 되고 그리스도의 영향을 끼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잡혀 먹히는 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세상에 잡혀먹지 아니하고, 세상을 이기고 세상에 빛이 될 수 있습니까? 로마서 12장 2절은 마음으로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눈에 보이는 삶의 변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변화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 마음이 새롭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마음이 변화되어야 우리 가정이 바로 설 것입니다. 마음이 변화되어야 우리 교회에 소망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도 세상을 본받지 아니하고, 이 세대를 하나님의 뜻을 따라 변혁시키는 크리스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