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 목자


시편 23편은 인간을 양에 비유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목자에 비유합니다. 그것은 목동 출신이었던 다윗이 깨달은 영적인 진리였습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지만, 매우 연약하고 무력한 존재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4 7절에서 인간을 깨지기 쉬운 질그릇에 비유하였습니다. 인간은 수 만가지 질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무지하여서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자기가 죽는 날도 모릅니다. 방향 감각이 없이 이리 저리 헤매다가 가는 인생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이사야서 53 6절은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이라고 말씀합니다.


동물의 왕국에서 가장 어리석고 약한 동물이 양이라고 합니다. 양은 자기를 지킬 능력이 없습니다. 발톱이나 이빨이나 뿔같은 무기가 없습니다. 빨리 도망가지도 못합니다. 카멜레온의 변신술도 없고, 스컹크와 같은 비장의 무기도 없습니다. 또한 양은 방향 감각이 없습니다. 다른 동물들은 자기 집을 찾아오는 능력이 있지만, 양은 어디가 어딘지 모르고 방황하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양은 시력이 극도로 나빠서,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에 구렁텅이에 빠지기 일수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양의 많은 취약점과 문제점들은 목자를 만나는 순간, 눈 녹듯이 다 해결됩니다. 목자가 그들을 맹수의 공격으로부터 지켜주는 보호자가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목자가 갈 바를 알지 못하는 그들을 푸른 초장과 잔잔한 물가로 인도해 주기 때문입니다다윗은 스스로 계신 지존하신 여호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양처럼 어리석고 약한 자신의 목자가 되신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예수님도 요한복음 10장에서 양과 목자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는 선한 목자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리고 선한 목자란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목자라고 정의하셨습니다. 선한 목자란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목자라는 것을 네 번이나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스스로 버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양들을 위해 목숨을 위해 싸우시다가 역부족으로 죽으신 것이 아닙니다. 양들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대속물로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자기 양 하나 하나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신 것입니다. 주님은 자기 양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당신의 목숨을 주신 것입니다. 주님과 그 양 사이의 관계는 일대일의 관계입니다. 그것이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의 비유가 뜻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백 마리 양 중에 한 마리 양은 목자에게 백분의 일의 중요성을 갖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자신의 양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당신의 모든 관심과 사랑을 다 주시는 것입니다. 양 우리에 백 마리가 있으므로 백 분의 일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한 마리 한 마리 양을 위하여 몸 버려 피 흘려 목숨까지 다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볼 때에, 나를 위하여 속죄의 피를 흘리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고백드리는 것입니다. 이 감사의 계절에 무엇보다도 나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시고 구원해 주신 은혜를 꼭 기억하고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