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박사


고대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터스에 의하면, 성경에 나오는 동방박사들은 메데 족속의 제사장들이었습니다. 메데는 페르시아 제국의 일부였습니다. 그들은 왕의 자문 역할도 하였던 정치가인 동시에, 제사장인 동시에, 학자들이었습니다. 다니엘서 2 48절에 보면,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이 다니엘을 모든 박사의 어른을 삼았다고 한 것처럼, 그들은 매우 지체가 높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별자리를 관찰하다가 놀라운 한 별의 출현을 목도하였습니다. 그것이 정확히 무엇이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토플러라는 천문학자는 예수님이 태어날 당시에 목성과 토성이 서로 만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확실한 것은 동방의 박사들이 어떤 특별한 별의 출현을 보고, 유대인의 왕이 태어났다고 해석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그 별의 주인을 찾아서 유대 땅 예루살렘까지 찾아오게 됩니다. 거기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고, 많은 수고와 희생이 수반되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무엇 때문에 오늘의 이란 지역에서 예루살렘까지 그 먼 길을 수고와 위험을 무릅쓰고 찾아왔을까요? 2절에 보면 경배하기 위해서 왔다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왕께 경배하기 위하여 많은 희생을 감수하고 먼 길을 달려 왔습니다


우리의 예배 드리는 자세는 어떠합니까? 우리는 주일성수에 얼마나 많은 정성을 들이고 있습니까? 어떠한 어려움을 감수하고서라도 예배만큼은 꼭 드리겠다는 헌신이 있습니까? 어떠한 희생의 대가를 치루고서라도 예배의 장소에 찾아나오시는 애씀이 있습니까? 날씨가 나쁘다고 안나오는 사람은, 날씨가 좋으면 더 나오기 힘듭니다. 시험이 있어서 바쁘다는 사람은 시험이 없어도 바쁩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 자세입니다. 먼 길을 달려온 동방 박사들로부터 진정한 예배자의 헌신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헌신이 없이 참된 경배가 있을 수 없습니다.


또한 동방 박사들은 아기 예수께 경배드릴 때에 예물을 드렸습니다. 예배는 드리는 것입니다. 예배를 본다는 말을 합당치 않습니다. 예배는 가장 귀한 것, 최상의 것, 모든 정성을 다 드리는 것입니다. 드리는 자에게 기쁨이 있고 감격이 있습니다. 동방 박사들은 가장 귀한 것을 준비하였고, 가장 존귀한 분께 그것을 바쳤습니다. 그들이 드린 세 가지 예물은 무엇이었습니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동방 박사도 아마 세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예배에 감격이 없다면, 우리가 최고의 것으로 바치는 헌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성탄을 맞이하면서, 나의 생애를 통하여 주님께 가장 귀한 것을 드려서 헌신하겠다고 결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배한다는 것은 주님 앞에 나를 온전히 바치는 것입니다. 예물은 그 헌신의 표시입니다. 최고의 예물이 있는 곳에 진정한 예배가 있었던 것을 동방 박사들의 경배를 통하여 보게 됩니다. 이번 성탄절은 참으로 만왕의 왕되신 주님께 엎드려 경배드리는 축복된 절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