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복음 


흔히 마태는 사자 복음, 마가는 소 복음, 그런 말을 많이 듣는데, 그런 말들은 에스겔서 1 10절과 계시록 4 7절에 나오는 네 생물과 사복음서를 연결시킨 것입니다. 에스겔서 1 10절에 보면, 네 생물에게 각기 네 얼굴이 있는데, 앞 쪽의 네 얼굴은 사람의 얼굴이요, 우편의 네 얼굴은 사자의 얼굴이요, 좌편의 네 얼굴은 소의 얼굴이요, 뒤의 네 얼굴은 독수리의 얼굴이라고 했습니다계시록 4 6절로 7절에 보면,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더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네 생물이란, 사람, 사자, , 그리고 독수리입니다.


초대 교회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 네 생물과 사복음서를 연결시켰는데, 문제는 다 제 각각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레네우스는 마태와 사람, 독수리와 마가, 소와 누가, 독수리와 요한을 연결시킨데 반해서, 어거스틴은 마태와 사자, 마가와 사람, 누가와 소, 요한과 독수리를 연결시켰고, 아타나시우스는 마태와 사람, 마가와 소, 누가와 사자, 요한과 독수리를 연결시켰습니다. 요한과 독수리만 일치하고, 나머지는 다 틀립니다.


유명한 Donald Grey Barnhouse 목사님은 마가복음 강해집의 제목을 The Servant Gospel이라고 정하고, 네 생물 중에 가장 servant에 가까운 소를 마가복음과 연결시켰습니다반하우스 목사님은 조지 6세의 예를 듭니다. 조지 6세가 엄청난 보석 왕관을 쓰고 ermine robe를 입고 화려한 대관식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런던의 동부가 나찌의 폭격을 받고 대파되었을 때에, 조지 6세가 윈스턴 처칠 수상과 함께 피해 지역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는 왕관도 쓰지 않았고, 로브도 입지 않았고, 셔츠와 모자를 쓰고 평민과 다름 없는 복장이었습니다. 그는 잿더미 속을 걸으면서 울었습니다.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보고 울었습니다. 훗날 처칠은 그날 왕이 우는 것을 보고, 국민들이 왕의 사랑을 깨달았다고 회고했습니다


전에 The King’s Speech 라는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을 받았는데, 바로 이 조지 6세의 이야기입니다. 1936년 당시 영국의 국왕이던 에드워드 8세는 갑자기 퇴위하겠다는 발표를 합니다. 그는 윌리스 심슨이라는 여자와 사랑에 빠졌는데에드워드 8세는 왕의 자리를 버리고 Mrs. Simpson을 택하였습니다. 그것을 사람들은 세기의 로멘스라고 부릅니다. 졸지에 그의 동생 앨버트가 왕위를 이어받게 되는데, 그가 바로 조지 6세였습니다. 그런데 조지 6세의 문제는 말더듬이었습니다. 영국왕이 멋지게 연설은 못할지언정, 한 마디 한 마디 할 때마다 더듬거리는 것은 국가 체면을 깍아먹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어 치료사를 고용해서 피나는 노력을 하였고, 결국 히틀러를 향하여 멋진 선전 포고 연설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The King’s Speech의 줄거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독일의 폭격 가운데서도 결코 런던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로 인해서 국민들로부터 믿고 따를 수 있는 왕으로 신임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종의 복음으로 불리우는 마가복음의 핵심 주제는 종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리고 마가복음의 핵심구절이 10 45절입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오히려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